[뉴스데일리]숨막히도록 매혹적이고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할 영화 <나나>가 12월 15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보도 스틸들을 공개했다.

올 연말, 감각적인 영상과 사운드로 숨막힐 만큼 매혹적인 경험을 선사할 영화 <나나>가 이번 주 개봉을 앞두고 예술적인 화면 구성과 주요 인물들의 우아한 동선을 엿볼 수 있는 보도 스틸 6종을 공개했다.

<나나>(원제: Before, Now & Then (Nana))는 1960년대 인도네시아 자바 순다 지역을 배경으로 전쟁의 트라우마를 숨긴 채 살아가는 여성 나나(해피 살마)의 내면을 과거-현재-미래, 꿈-현실을 오가며 세밀한 감성으로 담아낸 드라마로, 인도네시아를 넘어 아시아 영화의 새 물결을 주도하는 카밀라 안디니 감독의 최신작이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조연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기생충>, <어느 가족>, <드라이브 마이 카> 등 기라성 같은 아시아 영화들이 수상한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에서 올해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공개된 첫번째 스틸 이미지에는 지치고 초라한 행색의 주인공 ‘나나’가 젖먹이를 안고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다. 두번째 이미지는 나나가 남편 ‘다르가’의 머리를 손질해주는 장면이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함께 감각적으로 포착되었다. 세번째, 누군가 나나를 뒤에서 안으려 한다. 얼굴이 가려진 이 남성은 과연 누구일지 궁금증이 이는 가운데, 다음 이미지는 붉은 옷을 차려 입고 잔칫집에 나타난 ‘이노’를 보여준다.

그녀와 나나가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 스틸에서는 나나와 남편 다르가가 심각한 표정으로 마주 앉아 있다. 이 부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이번 공개 스틸들은 빛과 그림자, 청록과 붉은 색이 만들어내는 오묘한 아름다움, 60년대 인도네시아로 회귀한 듯한 섬세한 미장센, 그리고 고전 회화를 보는 듯한 매혹적인 화면 구성과 인물들의 우아한 동선을 엿볼 수 있게 해주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영화의 매혹적인 장면을 담은 보도 스틸을 공개한 <나나>는 12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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