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사랑도 세상도 모든 게 처음인 열여덟 ‘유진’이 자신을 둘러싼 환상이 깨지는 순간 몰랐던 ‘나’를 발견하는 과정을 담은 성장 드라마 <만인의 연인>이 오는 12월 극장 개봉을 확정 짓고 누군가의 품 안에서 잠든 유진의 모습을 담아낸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2021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 하며 뛰어난 연출력과 감정을 파고드는 서사로 청소년기 여성의 섬세하고 솔직한 감정을 묘사하며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만인의 연인>이 드디어 오는 12월 관객 곁을 찾는다. 단편영화 <마침내 날이 샌다>(2013), <토끼의 뿔>(2015) 등을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쌓아온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한인미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인 <만인의 연인>은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이후에도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나며 “이 영화는 잔혹하면서도 애틋하고 세심하면서도 대담하다”(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프로그래머), “서늘하고 아름답게 성장의 한복판을 탐색하는 영화"(서울독립영화제2021 진명현 예심위원), “놀라울 정도로 삶에 능동적이면서 아직 혼란스러운 자아의 다면성을 스스로 시험할 줄 아는 주인공”(씨네21 김소미 기자), “청년의 복잡한 감정과 마음을 감동적이고 섬세하게, 진정성 있게 바라본다”(헬싱키시네아시아영화제 제니 페이사 대표) 등 국내외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찬사와 지지를 받아왔다.

개봉 고지와 더불어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누군가의 품에서 곤히 잠든 주인공 ‘유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알 수 없는 누군가에 기대어 있는 유진에게서 편안함과 동시에 불안하고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켜 관객들이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유진의 감정에 빠져들게 한다. 더불어 “나를 둘러싼 환상과의 첫 이별”이라는 카피 문구는 유진이 자신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과의 사이에서 순진하다가도 당돌하게 관계 맺기를 이어 나가며 ‘이별’을 통해 세상과 조우해나가는 과정을 암시한다. 이처럼, 능동적이고 다면적인 여성 캐릭터를 주체로 한 성장 영화의 탄생 소식에 시네필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오는 12월, <만인의 연인>이 드디어 극장을 찾는다는 반가운 개봉 소식이 독립영화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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