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9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쉴 새 없이 터지는 웃음 폭탄을 예고하는 영화 <오! 마이 고스트>가 9월 7일(수)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오! 마이 고스트>는 귀신 보는 스펙의 신입 FD ‘태민’과 갈 곳 없는 붙박이 귀신 ‘콩이’가 스튜디오 사수를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 벌이는 코미디영화다.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는 홍태선 감독과 정진운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첫 극영화 연출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소감에 대한 질문에 홍태선 감독은“사실을 재구성하는 장르를 좋아하기 때문에 다큐멘터리를 많이 해왔던 게 사실이다. 극영화에 도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도전을 시작한 만큼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태선 감독은“캐스팅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었다. 추천과 소개를 통해 배우들을 봤는데, 캐릭터와 너무 잘 맞아서 그날 바로 캐스팅이 이뤄졌다.

정진운 배우의 다정다감한 느낌이 영화 속 ‘콩이’를 챙겨주는 ‘태민’의 모습과 잘 맞았다. 또 정진운 배우가 눈웃음이 일품인데 ‘이런 눈웃음이 ‘콩이’를 따뜻하게 감싸 안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캐스팅에 얽힌 스토리를 전했다.

본인만의 코믹 연기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정진운은“노하우가 쌓여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코미디 연기를 하면서 상대 배우와의 대사 사이에 있는 호흡의 길이를 길게 할지 짧게 할지 정말 많이 계산했다. 카메라 앞에서 리허설하기 전에 어떤 것이 가장 편하고 재밌을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답했다.

또한 일자리 사수를 위해 좌충우돌하는 신입 FD ‘태민’ 역을 맡아 공감 가는 캐릭터를 만들어낸 정진운은“감독님과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식의 많은 대화를 나눴다. 안서현, 이주연 배우와는 콘티를 보면서 여러 차례 회의와 리허설을 진행했다”라며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한 노력을 밝혔다.

이어 홍태선 감독은“어떤 틀을 정확히 갖춘 디렉팅은 자제하려 했다. 현장에서의 맛깔나는 대사나 재미있는 행동, 그리고 애드리브를 살려보고자 했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올 수 있게끔 했다”라며 배우들의 연기를 위해 특별히 신경 썼던 부분을 전했다.

정진운은 귀신 ‘콩이’ 역의 안서현과의 호흡에 대해“현장에서 애드리브나 다른 것들을 많이 시도하는 타입인데, 안서현 배우는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받아줬다. 그런 점에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전해 영화 속 귀신 보는 ‘태민’과 붙박이 귀신 ‘콩이’의 대책 없는 팀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스튜디오 대표 ‘세아’로 분한 이주연과의 만남에 대해선“이주연 배우와는 방송국에서 많이 봤던 사이라 처음부터 편안했다. 하지만 그 편한 마음을 배제하고 연기하는 게 서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민’과 ‘세아’는 극 후반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사전에 그렇게 약속을 하고 서로 연기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고민이 담겼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태선 감독은“저희 영화는 오락 영화, 가족 영화, 따뜻한 영화다. 그릇되거나 잘못된 어떤 욕망을 내려놓고 편한 사회를 만들자는 메시지도 담겨있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정진운은“굉장히 유쾌하고 즐겁게 찍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유쾌한 시간을 보낸 만큼 영화를 보시는 분들도 재미있게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끝인사를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올가을 스크린을 유쾌함으로 물들일 영화 <오! 마이 고스트>는 9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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