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오는 10월 5일(수)부터 10월 14일(금)까지 열흘간 개최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비프메세나상, 선재상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비프메세나상은 와이드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아시아 장편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한다. 역량 있는 신진 다큐멘터리스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비프메세나상은 올해 다양한 국적의 감독 총 3인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되어, 아시아 신인 감독 발굴에 앞장선다.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두 편의 작품에는 각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장에는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중국의 왕빙 감독이 선정되었다. 여기에, 시리아 사회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내며 세계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오사마 모하메드 감독과 사각지대에 놓인 약자들을 조명하는 김일란 감독이 함께한다.

선재상은 와이드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과 아시아의 단편극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총 3인의 심사위원이 고심하여 선정한 최우수작 2편은 각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받는다.

선재상 심사위원은 <레일라의 형제들>(2022)로 제75회 칸영화제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사에드 루스타이 감독, <플랜 75>(2022)로 제75회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특별언급을 받은 하야카와 치에 감독, <우리들>(2016)과 <우리집>(2019)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 등 3인이 맡았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5일(수)부터 10월 14일(금)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선재상 심사위원]

■ 사에드 루스타이 Saeed ROUSTAEE| 이란 | 감독
이란 테헤란 출신인 사에드 루스타이는 처음 연출을 맡은 세 편의 단편영화로 전 세계 100여 개의 상을 휩쓸었다. 장편 데뷔작 <라이프 앤드 어 데이>(2016)는 2016 파즈르국제영화제 최우수감독상 및 최우수각본상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다. 두 번째 장편 <저스트 6.5>(2019)는 2019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서 상영되었으며, 2019 도쿄국제영화제에서는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최신작인 <레일라의 형제들>(2022)은 2022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으며, 국제영화비평가연맹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하였다.

■ 하야카와 치에 HAYAKAWA Chie| 일본 | 감독
도쿄에서 태어난 하야카와 치에 감독은 뉴욕시각예술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나이아가라>(2014)로 2014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단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아시아단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하야카와 치에 감독은 세계적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옴니버스 영화 <10년>(2018) 속 첫 번째 에피소드를 연출했다. 이후 이를 리메이크해 그의 장편 데뷔작 <플랜 75>(2022)를 선보였으며, 2022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에 특별언급되었다.

■ 윤가은 YOON Gaeun| 한국 | 감독
서강대학교 사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예술전문사를 졸업했다. 첫 단편 <사루비아의 맛>(2009)을 시작으로 <손님>(2011), <콩나물>(2013) 등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손님>은 2012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에서 국제경쟁부문 대상을, <콩나물>은 2014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K플러스 수정곰상을 수상했다. 이후 장편영화 <우리들>(2016)로 2016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2017 백상예술대상 시나리오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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