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방역당국은 26일 코로나19 신규변이 ‘BA.2.75’의 신속검출을 위한 변이 PCR 분석법을 9월 초까지 개발·도입해 지속적으로 감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분석 소요기간을 기존 5~7일에서 1일로 단축시켜 ‘BA.2.75’를 신속검출하며, 향후 전국 지자체 18곳까지 분석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BA.2.75’는 지난 7월 13일 국내 첫 확인 후 현재까지 76건 검출됐다. 다만, 국내 BA.5 우세상황 및 해외동향 고려 시 국내 우세화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 마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방역당국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인 이후 유전자 분석을 활용한 국내 및 해외입국 확진자 대상 변이 감시를 지속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발생 이후 신종 변이바이러스를 조기 인지해 대응하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포함해 감시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150개로 확대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월 20일에는 인플루엔자 중심의 감시망에 코로나19 변이감시를 포함시키고 분석대상에 고위험군 등을 추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89.1%를 차지한 오미크론 ‘BA.5’ 분석 결과, 국내도 6월 말 이후 점유율이 급증해 90% 이상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당분간 ‘BA.5’의 국내 점유율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국내 코로나19 변이 감시를 강화하고 새로운 변이 등장에도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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