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별빛영화제' 9월 2일 개막을 앞두고 상영작 공개.
 '망우별빛영화제' 9월 2일 개막을 앞두고 상영작 공개.

[뉴스데일리]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9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개최하는 ‘망우별빛영화제’가 오는 9월 2일 개막을 앞두고 상영작을 공개했다.

개막작은 망우별빛영화제 제작지원작으로 <송해 1927>, <파이터> 등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활발히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윤재호 감독과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와 같은 작품성 있는 상업영화 씬의 최석환 작가가 만나 탄생한 단편 작품 <찌개>, 박찬욱 감독의 <브로커>, <아가씨> 조감독 출신인 후지모토 신스케 감독이 느낀 한국인의 정을 다룬 단편 <할아버지이짱>, 중랑구 토박이 이상우 감독의 가족애를 담은 작품 <엄마는 더위가 싫다고 하셨어>, 중랑구에 실제 거주하는 부녀의 이야기를 다룬 이제한 감독의 <닮은 둘>, 망우역사문화공원 묘역에 있는 박인환 시인의 묘소에서 느껴지는 낭만적인 환상을 영상으로 담은 김서진 감독의 <묘소의 환상> 등 망우역사문화공원을 배경으로 5명의 영화감독이 연출한 단편영화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음악 다큐멘터리 <아치의 노래, 정태춘>은 서정성과 사회성을 모두 아우르는 음악으로 한국적 포크의 전설이 된 정태춘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작품으로 시대의 음유시인 정태춘의 뜨거운 귀환을 알리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영화 상영 후 고영재 감독과 남희령 작가가 함께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GV)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망우별빛영화제 아카데미 작품은 국내 유명 영화감독들(윤재호, 이상우, 이제한 감독)이 강사로 참여해 영화 제작에 관심이 있는 중랑구민을 대상으로 기초 입문 단계에서부터 영화제작 현장의 노하우를 알려주며 구민과 함께 협치를 통해 제작한 작품으로 실습을 통해 제작된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중랑마을다큐 작품은 청년, 노인, 코로나, 소상공인, 자연, 가족 등의 주제를 중랑구를 배경으로 우리 사회의 고민과 모습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기록한 작품이다. 영화 제작지원과 영화학교 운영 등 지역 영상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영화 제작사 빈스로드와 중랑미디어센터가 제작에 참여했다.

영화제는 중랑구민과 영화인 그리고 지역의 여러 기관들이 협치를 통해 작품을 제작하고 영화제를 개최하는 만큼 우리 지역의 영상문화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며 첫 발을 내딛는 ‘망우별빛영화제’는 오는 9월 2일(금) 19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중랑망우공간의 야외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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