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뉴스데일리]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인 조용기 원로목사가 별세했다. 향년 86세.

조 목사는 14일 오전 7시13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조 목사는 1936년 경남 울주군(현 울산광역시)에서 5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천막 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전신이다. 오중복음, 삼중축복 등으로 성도 수가 급격히 늘었다. 1979년 신자 수 10만명, 1981년 20만명, 1984년 40만명, 1992년 70만명을 잇따라 돌파하며 큰 부흥을 이뤘다. 이 교회는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교회로 등재되기도 했다.

특히 조 목사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함께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로 손꼽힌다. 구역조직(셀 모임), 철야 예배 등을 세계에 전수했다.

왕성한 사역 활동을 펼쳤다. 굿피플, 사랑과행복나눔재단, 사회복지법인 엘림복지회 등을 설립했고 심장병어린이돕기운동, 평양조용기전문심장병원 건립 운동 등을 전개했다.

또 국민일보, 한세대, 순복음영산신학원, 미국 베데스다대, 국민일보, 굿티비 기독교복음방송 등을 설립했다.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국제교회성장연구원 등을 통해 성령 운동도 주도했다.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에 마련됐다. 장례예식은 18일 오전 8시 한국교회장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린다. 하관예배는 같은 날 오전 10시 경기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묘원에서 열린다.

유족으로는 장남 희준, 차남 민제 국민일보 회장, 삼남 승제 한세대 이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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