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 홍보대사 배슬기, 김다혜 프로그래머[사진=우주플레이]
13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 홍보대사 배슬기, 김다혜 프로그래머[사진=우주플레이]

[뉴스데일리]제13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집행위원장 김창길)가 올해 영화제의 다양한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온라인 프리뷰’를 공개했다.

25일, 배우 안혜경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 김창길 집행위원장, 김다혜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제13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상영작 라인업을 발표하고, 배슬기 배우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석정훈 회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극장에서 영화를 만나는 작지만 소중한 일상의 행복과 영화를 통해 건축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함께하는 즐거움이 관객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라며 올해 첫 공식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는 제13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건축문화의 진흥을 위해 배우 배슬기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배슬기 홍보대사는 “의미 있는 뜻 깊은 영화제에 홍보대사를 맡아 감사하며, 영화제가 더욱더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라며 진심 어린 포부를 밝혔다.

김다혜 프로그래머는 개막작을 포함한 상영작 및 특별 프로그램 이벤트 라인업을 발표했다. 제13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선보일 작품은 총 14개국 22편이다. 개막작은 네덜란드의 영화 <빔스의 아이들>(2021, 아이 엠 히어)이 선정됐다. 빔스(Bims)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사는 구역 베일머메르(Bijlmemeer)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겉으로 보기에 진보적인 세계의 수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종차별과 불평등이 만연해 있는 암스테르담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수작이다.

영화제를 대표하는 섹션으로 전설적인 건축사들의 생애와 작품, 세계적인 건축물을 소개하는 ‘마스터 &마스터피스’, 도시와 건축의 관계, 그리고 동시대 건축의 화두와 그 현장을 탐구하는 ‘어반스케이프’와 더불어 올해의 특징을 반영해 섹션을 개편한 점도 눈에 띈다. 건축의 경계를 확장하는 섹션인 ‘비욘드’는 ‘이제 여기, 그리고...‘라는 부제로 선보인다. 스페셜 섹션인 ‘용산 미군기지를 이야기하다’에서는 용산 미군기지가 미친 영향과 용산 공원 조성의 방향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하였다.

김다혜 프로그래머는 “우리는 코로나19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이전보다 더 실감하게 되었다.”면서, “제13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를 위한 건축'이라는 영화제의 슬로건이 전 세계인에게 영감을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13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온라인 프리뷰’는 네이버 TV ‘서울국제건축영화제(SIAFF)’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제13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씨네큐브 광화문과 네이버 TV에서 오는 9월 8일(수)부터 18일(토)까지, 11일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9월 8일(수)부터 12일(일)까지, 5일간 씨네큐브 광화문에서의 오프라인 상영과 9월 9일(목)부터 18일(토)까지, 네이버 TV ‘서울국제건축영화제(SIAFF)’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상영작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www.siaff.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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