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엄마, 영숙’ 포스터, 스틸컷]
[사진 = 영화 ‘엄마, 영숙’ 포스터, 스틸컷]

[뉴스데일리]배우 소희정이 주연으로 활약한 단편 영화 ‘엄마, 영숙’이 세계 무대로 진출한다.

영화 ‘엄마, 영숙’이 LA 국제단편영화제(LA Short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LA영화제) ASIA 섹션에서 공식 상영된다.

LA영화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오래된 권위 있는 단편 영화제이자, 300편이 넘는 영화를 상영하고 할리우드 산업 전문가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신흥 독립 영화 제작자들을 포함하여 매년 10,000명의 관객이 참석하는 큰 규모의 국제 단편 영화제 중 하나다.

LA영화제서 수여하는 주요 부문의 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인증을 받고 있으며, 해당 수상작들은 오스카상 후보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이번 영화제서 ASIA 부문에 오른 ‘엄마, 영숙’은 오스카상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은덕 감독이 연출을 맡은 단편영화 ‘엄마, 영숙’은 두 아들과 함께 외롭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영숙(소희정)에게 우연히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찾아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는 작품이다. 이미 2020 제21회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당선작 후보에 올랐을 뿐 아니라, 같은 해 제11회 광주여성영화제에 초청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소희정은 ‘엄마, 영숙’에서 영숙 역을 맡아 그녀가 품고 있는 불안함과 근본적인 외로움, 그로부터 비롯된 그릇된 집착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한다.

영화는 시종일관 ‘엄마’ 영숙을 따라 움직이고, 이에 맞춰 소희정은 섬세하면서도 밀도 높은 표정 연기로 그녀의 내밀한 감정의 변화와 굴곡을 전달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영숙의 잘못된 행동을 쉽게 비난할 수 없게 만든다.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카이로스’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보쌈’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영화 ‘생일’ ‘침입자’ ‘엄마, 영숙’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을 펼쳐온 소희정은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과 깊이 있으면서도 섬세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특히 올 한해동안 티빙 오리지널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드라마 ‘보쌈’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을 통해 친구 같은 엄마의 모습부터 가슴 절절한 모성애, 서늘하면서 차가운 엄마의 모습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이고 믿고 보는 연기를 선보이며 활발한 연기 활약을 이어 나가고 있다.

안방극장에 이어 ‘엄마, 영숙’을 통해 스크린 점령에 나선 소희정. ‘엄마, 영숙’에서는 어떤 놀라운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가 쏠린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LA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극장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엄마, 영숙’은 오늘(14일)부터 7월31일까지 LA영화제의 공식 유튜브채널에서 기간 내 유료 멤버쉽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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