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2일 하루 40만명 넘게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13.1%로, 전날 12.4%보다 0.7%포인트 높아졌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38만1천551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 신규 접종자 수인 56만5천377명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64∼74세 일반인과 '잔여 백신' 접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신규 1차 접종자 중 27만6천296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만5천255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누적 1차 접종자는 674만1천933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13.1%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429만6천43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44만5천950명이다.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2만2천229명 늘었다. 이 중 1만8천854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나머지 3천375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222만728명으로 전체 인구의 4.3%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56만4천526명이 아스트라제네카, 165만6천202명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820만2천606명)의 51.8%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6.8%다.

화이자 백신의 대상자(372만8천284명) 대비 접종률은 1차 65.6%, 2차 44.4%다.

국내 1·2차 접종자 전체를 합산한 누계 접종 건수는 896만2천721건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오는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과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는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이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각 지자체 상담 전화로 이날까지 예약을 마쳐야 한다.

30세 미만 군 장병 41만4천명 중 접종 동의자들을 대상으로는 7일부터 군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논란으로 그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사회필수인력,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등 약 19만명도 이달 15∼26일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사전예약은 누리집이나 모바일에서 7일부터 시작된다.

모더나와 얀센 백신도 이달 중 접종이 시작된다.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중 사전예약자 89만6천138명은 오는 10∼20일 동네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얀센 백신을 맞는다.

지난 1일 국내에 도착한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5천회(2만7천500명)분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종사하는 종사자 가운데 30세 미만을 대상으로 접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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