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4~16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 어업관리전략회의가 개최되었다.

동 회의에는 한국, 호주, 일본,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대만 등 6개 회원국 대표들과 옵서버 등 40명이 참석하여 남방참다랑어 자원의 회복방안을 중점 협의하였으며, 금번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남방참다랑어 자원회복을 위한 전략계획을 개발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는 현재 자원량이 1980년 수준의 10%로, 현재의 총허용어획량 11,810톤 유지 시 자원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전망에 따라 적절한 어획쿼터 설정, 보존관리조치의 이행증진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자원회복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둘째, 자원회복을 위한 잠정 목표를 1980년 수준의 20%로 설정키로 합의하였다. 그러나 회복 목표 연도는 금년 9월 부산에서 열리는 과학위원회의 자원평가결과를 반영하여 설정하기로 하였다.

회원국들은 최대지속적 생산량(MSY)을 산출할 수 있는 정도의 자원량 회복이 위원회의 목표라는 점에 합의하였으나, 현재의 자원상태가 너무 낮아 실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므로 우선 잠정회복목표로 20%수준을 설정한 것이다.

셋째, 보존관리조치 이행여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금년 10월에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16차 연례회의에서 각국의 보존관리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미이행국에 대한 제재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한편, 위원회는 올해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16차 연례회의에서 2010년도부터 적용될 새로운 국별 어획쿼터를 설정할 예정이나, 어획쿼터 국별 할당에 관한 각국의 입장차이로 인해 합의에 의한 국별 어획쿼터를 설정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9월 과학위원회의 자원평가 시 총허용어획량(TAC)을 하향 조정하여 위원회에 권고할 가능성이 많고, 2006년도 연례회의 결과에 따라 뉴질랜드는 자국의 어획쿼터를 현재의 420톤에서 2010년부터 1,000톤으로 증대할 것을, 인도네시아는 과거 어획실적에 기초하여 쿼터 증대(750톤→1,500톤)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방참다랑어는 다랑어중 최고가 어종으로 우리나라는 연승어선이 어획하여 냉동상태로 일본시장에 횟감용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8년에 19척이 조업, 996톤(292억원)을 어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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