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과 업무협약 체결로 최고품질 콩으로 재탄생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수입산 유전자변형 콩과는 차별화된 안전한 국산 콩 식품 소비성향에 부응하기 위해 영주시의 특산 재래종 콩인 ‘부석태’의 명품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4월 2일 체결하였다.

이날 업무협약은 영주시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이루어졌으며, 김주영 영주시장과 농촌진흥청 김제규 국립식량과학원장이 대표로 협약서에 서명하였다.

영주특산 재래종 ‘부석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콩 품종 중에 콩알의 크기가 가장 굵은 콩으로 100알의 무게가 40g이상(일반콩은 보통 25g 내외)으로, 콩알이 크고 외관이 좋은 콩을 선호하는 우리 소비자의 기호도 때문에 현재까지 꾸준히 재배되고 있다.

현재 영주지역 ‘부석태’는 유전적으로 균일하지 않은 혼종형태로 알의 굵기가 일정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단점이었다.

이번 협약에는 최고 콩 육종기술을 보유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콩 연구진이 참여하여 유전적으로 안정된 특성을 보유한 새로운 ‘부석태’ 신품종을 조속히 개발 공급하며 관련 재배기술까지 연구하여 영주시에 보급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김제규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최단기간에 영주지역 부석태를 유전적으로 안정된 품종으로 개발하여 영주시 콩 명품화 사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이번 농촌진흥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하여 영주 ‘부석태’를 우리나라 최고 명품 콩으로 육성하고 최고급 콩 가공제품까지 생산하여 농가소득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부석태’ 품종개발 기술 협력 이외에도 영주지역 부석태 명품화와 이를 통한 콩 가공산업 활성화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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