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서 세계 금융위기 극복 구체적 합의 도출돼야”

제2차 G20 런던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오후(현지시각)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보수당 당수를 접견하고 한·영 양국관계, 국제금융위기 대응, 기후변화 대응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한·영 양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제반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긴밀히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향후 양국관계가 더욱 공고히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보수당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오후 (한국시간) 런던 시내 숙소인 랜드마크 호텔에서 보수당 카메론 당수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날 회동에서 이 대통령과 카메론 당수는 이번 제2차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적 금융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 합의가 도출돼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세계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무역이 중요한 바, 보호무역주의 차단을 위해 국제사회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전세계적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국가전략으로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이 분야에서 한·영 양국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카메론 당수는 우리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표시하고 향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적극 협력해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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