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위원회 제1차 보고대회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세계 33위인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 가치와 관련, “경제적 위치에 걸맞은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지 못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가브랜드위원회 1차 보고대회에 참석, “얼마나 브랜드 가치가 문제가 되면 이런 위원회까지 만들겠느냐”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가브랜드위를 중심으로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 매우 많고, 그것이 세계적 금융위기를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면서 “큰 위기를 맞고 있지만 어떤 위기에도 끝은 있다. 앞으로 1년이 갈지, 2년이 갈지 확실치 않지만 끝은 있으며 위기가 끝난 이후에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어떤 위치에 놓이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당면한 과제를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기극복 후 새로운 시기에 대한민국의 위상이 어떻게 나타나느냐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 뒤 “그런 관점에서 국가브랜드위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위원회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이 자리가 형식적 모임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모임이 됐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단일민족 국가에서 이제 다문화를 공유하는 국가가 됐다”면서 “이러한 새로운 문화를 적절히 소화하고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을 새롭게 인식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그런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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