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한달 동안 콘잡에 등록된 전체 구직자 수는 5290명으로 이중에서 재직중인 상태로 등록이 되어있는 구직자는 745명으로 전체의 14% 정도였으나 1월 1135명(21%), 2월에는 무려 1955명으로 전체의 30%에 육박했고, 전년 12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건설업계의 ‘이직 열풍’을 실감케 했다.

또 구직자의 이직에 대한 관심은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나타났는데 ‘새옹지마’ 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한 구직자가 재직중인 가운데 입사지원을 한 업체에 서류전형을 합격하면서 면접전형 응시여부를 놓고 고민상담을 올린 건설인 자유게시판 글에 많은 건설인들의 댓글이 달리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콘잡 양승용 대표는 “2차 구조조정을 앞두고 부담을 느낀 건설업 재직자들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으로 이직을 고려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면서 “2차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이 같은 현상도 잦아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