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박해일, 신민아, 이천희, 박희순, 이민기 등과 같은 호화 캐스팅으로 한차례 관심이 집중되었던 영화 ‘십억’ 은 영화를 통해 전개되는 극적인 설정과 사건, 원초적인 이기심을 표현하는 스토리로 올 여름 가장 기대되는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시도되는 새로운 컨셉의 영화에 맞는 새로운 자연 경관을 찾기 위해 고심했던 제작진들은 서호주를 수 차례 답사하면서 ‘십억을 위한 완벽한 촬영지’ 라는 확신을 갖고 마가렛 리버 지역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관계자들은, “도시의 모습과 사막과 강, 바다, 아웃백의 매력이 공존하는 서호주는 이번 영화의 극적인 스토리 전개에 있어 이보다 더 좋은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한 곳입니다” 라고 밝혔다.
영화 ‘십억’의 주요 무대가 되는 마가렛 리버 지역은 세계 최대의 파도타기 지역이자, 40미터 이상의 거목들이 모여있는 숲, 100여개의 프리미엄 와이너리, 풍부한 아보리진 문화와 역사 등 서호주에서도 자연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수도인 퍼스와 대표적인 아웃백인 피너클스 사막에서도 촬영된다.
서호주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의 손 병언 대표는 “서호주에서 최초로 촬영되는 한국 영화에 서호주 정부는 물론 현지 지역 사람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는 서호주의 때묻지 않은 독특한 자연경관을 한국 관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서호주에도 한국을 알릴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한 면적의 30배라는 광활한 땅에 총 210만명이 살고 있는 ‘진정한 호주 – 서호주’가 간직한 신비스러운 느낌이 이번 영화의 주제인 미스터리와 잘 어울어 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울러 오는 7월 개봉에 맞추어 항공사 및 여행사와 공동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영화 ‘십억’은 올 여름에 국내에서 개봉되며,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도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기자명 손호영 차장
- 입력 2009.03.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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