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도영)은 2008년 도내 지하수 수질 현황과 수질변화 추세를 파악하기 위하여 포항 등 23개 시·군의 지하수 수질측정망을 운영하였다.

총 251건을 검사결과 중금속 등 특정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2009년에도 연 2회 검사를 하여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한 지하수 수질보전 및 정책수립 기초자료로 제공하기로 하였다.

이번 수질검사 항목은 지하수 생활용수 수질기준 20개 항목으로 수소이온농도(pH) 등 5개항목의 일반오염물질과 카드뮴(Cd) 등 15개 항목의 특정유해물질이다.

251건 검사 중 38건(15.1%)이 부적합이었으며, 초과항목은 모두 일반오염물질인 일반세균 35건, 질산성질소 1건, 염소이온 2건 이였다.

일반세균과 질산성질소의 부적원인으로는 생활 오·하수, 비료살포 등으로 오염된 지표수가 지하관정에 유입되었거나 시료채취 과정에서도 오염이 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해당 자료를 시·군에 통보하여 오염유발시설에 대한 오염 방지조치 등의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지하수(생활, 음용, 농업, 공업용수)의 부적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 오·하수의 적절한 처리와 농경지에서의 질소비료 유입을 예방하고 시료채취 시 주의사항(경북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 참고)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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