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코리아 디지털사업본부(Warner Bros. Digital Distribution)는 1월20일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 오바마의 백악관 입성을 기념하여, 미국 인기 정치드라마 <웨스트윙(미국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이 있는 백악관 서관을 가르키는 별칭)>을 iMBC(www.imbc.com)와 씨네웰컴(www.cinewel.com) 에서 50% 할인된 가격에 다운로드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웨스트윙>의 시즌 1을 12,000원, 시즌 2, 3은 각각 22,000원에 감상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iMBC에서 1월 15일부터 2월16일까지, 씨네웰컴에서는 1월 20일부터 2월28일까지 진행된다.

시즌 2개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워너브러더스 고급 여권지갑을 증정한다. iMBC에서는 추가로 <스타워즈 클론전쟁>을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컨텐츠는 2개 이상의 단말기에 다운 받을 수 있고, 화질은 700K, 1.5M 두 가지 영상 비트레이트로 이용자가 선택해서 볼 수 있다. 스트리밍이 아닌 다운로드 방식이어서 영구 소장이 가능하다.

<웨스트윙>은 지난해 연말 청와대 참모진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새로운 민주당 정권의 성향과 국정운영 방향을 가늠하는데 참고토록 DVD를 선물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웨스트윙>은 연속 에미상 최우수 TV 시리즈를 수상한 명품 미드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미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워너브러더스가 제작하고 NBC방송이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방영한 <웨스트윙>은 대통령인 제드 바틀렛이 이끄는 민주당 행정부가 국제 문제,종교,동성애,인종문제 등 민감한 이슈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미국인들이 꿈꾸는 민주주의의 이상향을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웨스트윙>은 흑인 대통령의 등장을 점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다시 화제가 되고 있으며, 극에 나오는 터프하면서도 실용적인 백악관 비서실 차장 ‘조시 라이먼’은 실제로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램 이매뉴얼 하원의원을 모델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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