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부터 3일간 제3회 국제탄소페스티벌이 도청에서 펼쳐지며, 이번 행사는 전라북도, 한국탄소학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최하고 전북테크노파크전략산업기획단, 전북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 전주기계탄소기술원, 나노기술집적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제6회 아시아 탄소포럼을 유치하여 탄소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일본과 중국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포럼과 탄소소재를 포함한 부품소재 산업전도 동시에 개최된다.

『아시아 탄소 국제포럼』은 매년 한・중・일 3개국이 번갈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한국이 개최하게 된 것을 우리 도에서 유치하게 되었다. 이 컨퍼런스에는 일본 탄소분야의 정신적 지주로서 인정받고 있는 최고전문가로서 탄소섬유 및 환경정화용/에너지저장용 탄소재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모찌다(Mochida Isao) 큐슈대 교수의 기조연설이 있게 된다.

이 밖에 현재 일본 탄소학회장이면서 나노탄소 및 에너지저장용 탄소재료의 세계적 전문가인 엔도(Endo Morinobu, 일본 신슈대학)교수, 흑연재료와 환경용 탄소재료 전문가인 훼이유 강(Feiyu Kang, 중국 칭화대학)교수, 탄소나노튜브의 세계적 권위자이며 지난해 제2회 카본페스티벌 나노포럼을 주최한 이영희(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등을 비롯한 2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 초청강연과 150편의 국내외 전문가 연구결과 발표가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KAIST, 연세대학교를 비롯한 한중일 탄소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하여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컨퍼런스 주제는 탄소소재기술, 에너지장치 및 환경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세 분야로 나누어 1섹션은 연료전지, 수퍼케퍼시터(초고용량축전기), 이차전지 분야, 2섹션에서는 석탄, 탄소섬유, 복합체, 열저장 분야, 그리고 3섹션은 태양광 화학(Solar Chemistry), 태양전지(Solar Cell) 분야로 진행된다.

또한 전라북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부품소재산업의 현황과 앞으로의 발전전망을 엿볼 수 있는 부품소재산업전이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도청 대강당 로비와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부품소재산업전에는 탄소섬유 응용제품과 기계·자동차부품 등 30여개 국내업체들의 제품이 전시돼 부품소재산업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전북의 위상을 제고시킬 전망이다.

산업전에 출품될 주요 제품으로는 자동차부품, 연료전지, 탄소섬유 및 CNT 복합재와 관련된 제품으로 로봇시연, 풍력브라인드, 골프용품, 하이브리드자동차, 연료전지차, 탄소복합재자동차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다.

또한 탄소소재를 이용한 응용제품의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획관, 탄소소재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여 조립하는 체험관, 도내 산업기술 및 기업지원을 위한 전략산업분야 혁신기관을 소개하는 특별관 등이 도청대강당 1층과 야외전시장에서 펼쳐진다.

도는 이번 탄소페스티벌을 통해 탄소소재분야 기술 강국인 일본, 중국 등 아시아 탄소전문가와 국내 저명인사를 초청, 미래의 신기술인 탄소분야 기술현황과 이 분야의 산업기술 비전 및 탄소관련 국제적인 연계협력과 교류확대를 통해 우리 지역의 탄소기술 산업화 촉진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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