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10월 16일부터 11월 5일까지 15일간에 걸쳐 경기도에 대한 정부합동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감사는 2005년 10월 이후 3년 만에 실시하는 것으로, 행정안전부, 보건복지가족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 9개 중앙 부·청 42명의 전문 감사요원이 참여하게 된다.

이는 지난 9월에 실시했던 충청남도 정부합동감사보다 7명이 많은 규모로, 타 시·도에 비해 행정규모가 큰 요인에 따른 것이다.

이번 경기도 정부합동감사에서는 광교 명품신도시 조성 및 행정타운 건립, 판교테크노밸리 사업, 한류우드 조성사업 등 대형프로젝트 사업의 적정 추진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점검하여 무리한 사업추진, 예산낭비 등 관련 문제점이 나타날 경우 시정·개선을 통해 적정한 사업추진이 되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예산절감 및 건전재정분야,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재난·안전분야, 지역경제·환경·복지 등 민생분야를 점검하는 한편, 지방의 애로와 문제사항 해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기업 입장의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발굴·해결(지원)해 주기 위해「기업불편해소 전담반」을 편성·운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감사도 병행한다.

정부합동감사반장(행정안전부 감사담당관 김경희)은 “올해 정부합동감사는 국정의 통합성과 지방의 자율성이 조화되어 국가발전과 국민의 삶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실용적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방행정의 책임성 확보를 위한「선택·집중형 감사」, 지역의 현안 및 기업애로를 도와주는「문제 해결형 감사」, 감사운영 전반에 걸쳐 피감기관과 상호 협의·조정하는「수평 대화형 감사」를 통해 중앙과 지방이 상생·협력하는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감사과정에서 명백한 잘못에 대해서는 그 책임소재를 엄정하게 가리되, 열심히 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잘못에 대하여는 최대한 관용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 불편·불만사항이나 불합리한 제도를 발굴하여 해당 부·청에 통보·개선토록 할 계획이며, 예산절감 또는 우수시책 추진 등에 기여한 공직자는 정부포상을 하여 ‘열심히 일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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