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자가 1768명으로 결정됐다. 합격률 53% 수준이다.

법무부는 24일 2020년도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제19차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1768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응시자는 3316명이다. 2019년 응시자 대비 합격률 50.78%보다 2.5%p가량 높아진 수준이다. 지난해엔 3330명이 응시해 1691명이 합격했다. 합격기준 점수는 1660점 만점에 900.29점이다.

성별로 남성이 54.98%(972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여성은 45.02%(795명)이다. 전공별로 법학 전공이 637명(36.03%), 법학 비전공이 63.97%(1131명)이다.

이번 결정은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취지를 고려해 3년의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한 실력 있는 응시생이라면 합격할 수 있도록 교육의 정상화에 방점을 뒀다.

지난해 4월 제15차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에서 의결해 운영된 소위원회가 적합한 합격자 결정기준을 마련하고자 지난 1년간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의견 차가 존재해왔다.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는 종전 합격자 결정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되 소위원회에서 의견 수렴된 합격자 결정요소를 추가 반영한 결과다.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는 다음 시험 응시 예정자들의 예측 가능성 보장을 위해 2021년도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결정 방법에 대해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결정기준 등을 적용하기로 심의·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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