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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해군총장에 부석종 중장 내정..제주출신 첫 해군참모총장
박재상 기자  |  kals@news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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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06  21: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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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내정된 부석종 해군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뉴스데일리]창군 이래 처음으로 제주 출신 해군참모총장이 탄생했다.

국방부는 6일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현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인 부석종(56·해사 40기) 중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부 내정자는 대장 진급과 함께 오는 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면 정식으로 취임한다.

1964년 제주도에서 태어나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부 내정자는 창군 이래 첫 제주도 출신 해군참모총장으로 기록된다.

국방부는 "현 한반도 안보 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작전 지휘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다"며 "국방개혁 및 전작권 전환 준비를 주도하고 군심을 결집할 역량과 인품을 겸비하고 있어 총장으로 선발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뛰어난 통찰력과 상황판단으로 난제를 명쾌하게 해결하는 능력이 있다"며 "야전 및 정책부서에서의 다양한 경력과 함께 대양해군을 이끌어 갈 지휘역량이 탁월한 인재"라고 말했다.

부 내정자는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2함대사령관,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등을 역임한 해상·연합작전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소말리아 해역 청해부대장도 역임했다.

그는 심승섭 현 총장처럼 합참에서 대장으로 승진해 충남 계룡대로 진출한다. 서욱 육군·원인철 공군총장도 합참에서 진급했다. 육·해·공군총장이 모두 합참에서 진급해 '합참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다만, 부 내정자가 해군사관학교장으로 있을 때 해사에서 남생도가 생활관 여생도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몰카)를 설치했다가 적발돼 퇴교 조처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시민단체는 해사가 가해자를 구속 수사하는 대신 기숙사에 두고 조사하는 등 교내 성범죄를 은폐하고 피해자를 방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해군은 "당시 해사는 사건 인지 후 바로 수사를 진행했고 혐의가 드러나자 바로 퇴교 조치했다"며 "가해자는 민간 검찰에 이첩돼 법적 처리가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7월 중순 임기가 만료되는 심승섭 해군총장은 3개월 전에 전격 교체됐다. 해군 내에서도 교체를 인지하지 못한 장군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군 일각에서는 최근 잇단 해군기지 '경계 실패'에 따른 문책성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7일 민간이 2명이 제주 해군기지 철조망을 절단하고 들어와 2시간 가까이 기지 안을 배회하다가 적발됐다. 지난 1월 3일에는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 민간인이 허가 없이 들어와 1시간 30분가량 기지를 돌아다녔다.

하지만 국방부는 문책성 인사가 아닌 교체 시기에 따른 인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수뇌부 임기를 보면 평균적으로 합참 의장이 20개월. 육군 총장이 17개월, 해·공군총장이 21개월"이라며 "현 해군총장이 21개월 했기 때문에 총장 임기를 마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요 해군 업무와 국방개혁, 전작권 전환 준비, 전반기 해군 장성에 대한 인사권 행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금을) 인사 단행 시점으로 판단했다"며 "부 중장이 해군을 맡으면 안정적으로 부대 관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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