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전 대법관.

[뉴스데일리]지난 3일 퇴임한 조희대(63·사법연수원 13기) 전 대법관이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법조인을 양성한다.

10일 성대에 따르면 조 전 대법관은 지난 4일 자로 로스쿨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임용 기간은 2년간이다. 정규 강의에 배정되진 않았지만, 실무 과목 강의나 특강 형태의 수업에 나설 예정이다.

법조인 양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경북 경주 출신인 조 대법관은 경북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86년 서울형사지법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대구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3월 대법관으로 임명돼 최근까지 6년간 재직했다. 현 정부 들어 상고심 판단이 나온 굵직한 사건들에서 소수 의견을 여러 차례 개진하며 '미스터 소수의견'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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