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정부가 내놓은 '마스크 5부제'가 9일부터 실시되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정부의 마스크 수급 대책이 적절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적절하다는 평가가 51%로 부정평가를 앞섰다. 

 [자료=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6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적절성에 대해 응답자 54.7%는 '적절하다'(매우 적절 하다 24.3% 어느 정도 적절하다 30.4%)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41.3%(전혀 적절하지 않다 23.6% 별로 적절하지 않다 17.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4.0%.세부적으로 호남권과 서울·경인지역, 40대와 30대, 여성, 진보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적절' 응답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절' 응답은 보수층과 미래통합당, 민생당 지지층에서 많았다.

충청권과 20대, 50대, 60대 이상, 남성과 중도층, 무당층에서는 적절과 부적절 응답이 팽팽했다.코로나19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부산·울산·경남(적절 51.1% vs 부적절 44.3%), 대구·경북(51.1% vs 47.4%) 지역에서 정부의 정책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부적절하다는 응답보다 다소 앞서면서 팽팽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884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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