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국민의당이  안철수 효과에 힘입어 정당 지지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3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0%포인트(p) 오른 4.7%를 기록했다. 3위인 정의당 지지율(4.9%)을 바짝 뒤쫓는 수치다.

이는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부인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대구에 내려가 의료봉사 활동을 벌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당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7%p 오른 41.7%, 미래통합당은 0.2%p 오른 31.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0.6%p 오른 4.9%였다. 이어 국민의당 4.7%, 민생당 4.1%, 우리공화당 1.6%, 민중당 0.8% 순이다. 무당층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3.9%p 내린 9.7%를 기록했다.

한편,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6.6%,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8.7%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은 8.9%였고, 국민의당은 비례투표에서도 7.0%의 지지율로 정의당을 뒤쫓고 있다. 민생당은 3.8%를 얻어 비례의석 배분 기준인 3%를 넘겼다.

대구에서 의료 봉사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화상으로 연결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3.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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