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경남지방경찰청(청장 진정무)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특별 치안활동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설 연휴에는 평시 대비 전체 112 신고는 감소하지만, 중요 범죄신고나 가정폭력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의 경우 평시 일평균 112 총 신고는 2천853건 접수됐고, 이 가운데 강도 등 중요 범죄신고는 84건, 가정폭력은 31건, 폭력은 8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일평균 112 총 신고가 2천566건으로 평시보다 줄었지만, 중요 범죄신고와 가정폭력, 폭력은 각각 95건, 53건, 107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경찰은 특별 치안활동 기간 도내 금융기관, 편의점, 금은방 등 범죄취약지 방범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또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고 접수 때 신속히 출동해 피해자 지원·보호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설 연휴 전통시장, 공원묘지와 국도·지방도 등 혼잡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교통경찰을 집중 투입해 교통관리에 나선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평온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설 연휴 치안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각종 범죄 예방과 교통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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