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울산지역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울산지방경찰청(청장 김진표)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모두 52명으로 2018년 74명보다 22명(29.7%)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14명에서 4명으로 줄어, 전국 최고 감소율(71.4%)을 기록했고, 보행 사망자도 32명에서 16명으로 50% 감소해 감소율 1위를 차지했다.

이륜차 단독 사고 사망자 수는 11명에서 7명으로 36.4% 줄었고, 노인 보행자 사망 사고는 16명에서 6명으로 62.5% 감소했다. 또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10명에서 5명으로 줄었고, 화물차 사망사고는 없었다.

울산 교통사고 사망자는 1999년 울산경찰청 개청 이후 한때 185명, 줄곧 100명 내외로 발생해 인구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2016년 이후 지속해서 줄어드는 흐름이며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경찰은 사고 다발 지점 시설 개선, 중요 법규위반 단속 강화, 유관 단체와 협력 강화 등이 성과는 낸 것으로 본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도 한 사람의 생명을 더 살린다는 신념으로 사고 다발 지역 시설을 개선하고 시민에게 안전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