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경찰이 관급 공사에서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를 25일 구속했다.

대구지법 최종한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인 결과 “사안이 중대하고 범죄 사실이 소명되는 데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 군수는 관급 공사와 관련해 업자에게서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청장 김기출)은 이달 초 김 군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가 기각되자 보강 수사 등을 거쳐 이번에 재신청했다.

지난달에는 김 군수 측근 2명과 전직 공무원 1명이 구속됐다. 군위군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사업 후보지 중 한 곳이어서 이번 김 군수 구속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