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스데일리]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된 이후 약 한달간 46회 접견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16회는 조 전 장관과의 접견이었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 교수는 구속 수감된 지난달 24일부터 전날(21일)까지 46회의 접견을 했다.

정 교수는 구속 당일인 지난달 24일 오전 10시56분부터 약 10분간 아들과 함께 온 조 전 장관을 접견한 바 있다.

15차례 더 이어진 조 전 장관과의 접견은 대체로 회당 10여분 남짓으로 15분을 넘기지 않았다. 딸 조모씨와는 지난 9일과 16일 각각 15분간 화상으로 접견했다.

정 교수와 변호인의 접견은 28회 진행됐다. 변호인과의 접견은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2시간30분 이상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교수와 조 전 장관, 그 자녀가 공범 관계인 동시에 부부, 직계존비속 관계인 점 등을 고려했다며 접견금지를 요청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기소 전 접견금지 조치를 하지 않았고 현재까지도 법원에 별도 접견금지를 요청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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