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부산경찰청(청장 김창룡)은 기존 도보 순찰을 개선해 경찰관이 주민과 더 자주 접촉하는 이웃순찰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웃순찰제는 경찰서 지구대·파출소 팀원 중 주민 친화력이 높은 경찰관을 이웃 경찰관으로 지정, 도보 순찰을 전담하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 도보 순찰은 범죄 예방을 위해 단순히 주민을 스쳐 지나가는 방식이었다.

반면 이웃순찰제는 경찰관이 112 신고 출동이 적은 낮에 4∼6시간 지역을 구석구석 세밀하게 순찰하면서 주민과 직접 접촉해 범죄 관련 문제점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보 순찰에서 발견한 치안 문제점은 시급성에 따라 분류돼 해결 방안을 찾게 된다.

경찰은 일단 주민과 가까운 일선 경찰서 팀원 517명(지구대 팀별 2명·파출소 1명)을 이웃 순찰전담관으로 지정했다.

경찰은 의견수렴을 거쳐 먼저 동래·금정·동부경찰서 3곳에서 이웃순찰제를 이달 26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시범 운영이 끝나면 문제점을 보완한 뒤 다음 달 초부터 경찰서 13곳(강서·기장경찰서는 탄력적으로 운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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