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희 남해해경청장이 헬기를 타고 적조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데일리]17일 김홍희 남해해양경찰청장은 적조 피해가 가장 심각한 통영과 남해 지역을 방문하고 항공기를 이용한 적조 예찰에 나섰다.

이는 최근 유해성 적조로 인해 어민들의 피해가 확산됨에 따른 것으로,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 종단까지 내려졌던 적조주의보를 경상남도 전역으로 확대 발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경에서는 적조 발생이 심한 남해부터 통영 연안까지 방제작업에 경비함정을 173회 지원하고 드론을 활용한 예찰로 적조 발견 해역을 관계기관에 65회 통보했다.

아울러, 경상남도의 방제 지원 요청에 따라 경비함정을 투입해 해수 교반작업과 황토 살포에 나서는 등 적조 방제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해경은 덧붙였다.

김홍희 청장은 “적조가 해류를 따라 부산, 울산 등 동해 남부해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내 경비함정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적조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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