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9일 오후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 자문위원회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남해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29일 오후 2시 남해해경청 5층 회의실에서 동아대학교 김정일 교수 등이 참여한‘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 자문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부산 앞 바다의 마리타임 메이지호 충돌 화재사고를 계기로 마련된‘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 자문위원회’는 ▲사고대응 및 보건안전 ▲상황예측 ▲물질정보 및 특성 ▲화재진압 ▲선박설계 및 구난 등 총 5개 분야 관련 기관 및 전문가가 참여하여 2014년 첫 발을 뗀 이후 5년 째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화학물질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꾸준히 일어나고 있는 해상화학사고는 지난 2015년‘울산 한양에이스호 사고’와 2018년‘동중국해 산치호 사고’ 등을 계기로 국민적 관심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기름에 비해 사고 가능성은 낮지만 한 번 사고가 나면 중대한 재난상황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위험성도 큰 탓에 평소 사고대응을 위한 민간과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에 남해해경청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해상화학사고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한편, 최근 사고사례를 면밀히 분석한 뒤 대응방안을 검토해 민간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업무 지원과 자문위원들의 전문적인 조언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신속하고 완벽한 해상화학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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