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경찰이 김양호 삼척시장이 채용 비리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김 시장과 삼척시청 A과장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시장 등은 2015년 삼척시의 출자기관인 모 골프장 대표이사 B씨에게 "전 ○○시장의 아들 C씨를 채용하라"고 지시, 생활체육 지도자 자격증이 없는 C씨가 채용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전 시장의 아들 C씨는 2011년 해당 골프장에서 퇴사했으며, 4년 만에 취업 과정에서 이 같은 청탁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지난 2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김 시장 등의 채용 비리 수사 의뢰를 받고 수사에 나섰으며, 지난 16일 김양호 삼척시장의 비서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에 삼척시 관계자는 "골프장 채용 문제는 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