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대우건설이 올해 서울 강북권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장위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서 시공사로 최종 낙점됐다.

대우건설은 28일 열린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25-55 일대의 장위6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566명 중 491명이 참석했고, 대우건설은 352표를 얻어 176표(무효 1표)를 얻은 경쟁사를 넉넉하게 이겼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여름부터 이 사업장에 공을 들이며 맞춤형 특화설계를 제공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장위6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10만5164㎡ 용지에 총 1637가구, 지하 3층~지상 33층 아파트 15개 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수주금액은 3231억원 규모다.

이 사업장은 지난해 8월 기존 시공사였던 삼성물산·포스코건설과 공사비 협상 난항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새롭게 입찰을 진행했다.

전체 1637가구 중 조합분 566가구와 임대주택 285가구를 제외한 78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장위6구역 재개발 사업장은 1호선, 6호선이 모두 지나는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다.

GTX C노선과 동북선 경전철 계획이 예정된 광운대역과 인접해 교통의 요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서울 강북지역 재개발사업에서 보여준 사업관리 노하우가 높이 평가된 결과"라며 "그동안 사업이 일부 지연된 만큼 조합과 공조해 연내 관리처분인가와 이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장위6구역이 새로운 푸르지오를 적용해 수주한 첫 번째 단지다. 대우건설은 조합원 기본 이주비로 LTV 60%를 보장하는 총력전을 폈다. 대우건설은 2020년 10월 착공해 32개월 내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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