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

[뉴스데일리]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를 구속하면서 그의 여죄를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6일 구속된 박씨를 상대로 추가 마약 투약 혐의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박씨는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필로폰의 일반적인 1회 투약량은 0.03∼0.05g이다. 따라서 두 사람은 모두 0.3∼0.5g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를 줄곧 부인하고 있는 박씨로부터 범행 사실을 시인받고, 추가 투약 혐의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경찰은 박씨에게 필로폰을 제공한 판매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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