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개요도=경남경찰청 제공)

[뉴스데일리]경남지방경찰청(청장 김창룡) 광역수사대(대장 김완명,팀장 김태진)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20대 청년 실업자들의  궁핍한 사정을 이용, SNS 등을 통해  접근하여 재직 증명 서류·금융거래내역서 등을 위조한 뒤 대출중개업체를 통해 시중 은행에 대출을 신청하게 하는 방법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생활안정자금 명목 등으로 총 10억여원을 편취한 사기(작업대출)조직을 적발했다.

경찰은 위와 같은 사기(작업대출)조직 배후에서 금품 상납을 강요하고 이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금 및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을 일삼은 창원 ▲▲파, ▩▩파 14명을 검거하여 7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대출을 의뢰한 43명은 불구속하였다.

경찰은 조폭이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대출 서류를 위조해주고 대출 사기범행을 저지른다는 제보 입수하였다.

또한, 위 작업 대출 사기단 조직원을 상대로 대출 사기 수익금 상납 등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금·폭행을 일삼는 조폭에 대한 제보를 접하고 수사 착수하였다.

특히 대출 사기 조직의 발호 원인인 대출 브로커, 조폭, 위조전문가 등 ‘공생세력’ 척결에도 수사력을 집중하였다.

이들의 범행 수법은 대출브로커들 간 ▲대출희망자 모집책, ▲대출실행책, ▲연결책, ▲위조책, ▲심부름꾼 등으로 역할분담과 연계를 통해 기업형 조직으로 운영하였다.

또한 대출명의자들을 상대로 대출명의만 빌려주면 대출금을 모두 변제해주고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주겠다며 현혹시켜 대출을 실행한 후 대출금을 변제하지 않는 방법으로 편취하였다.

휴대폰 요금·카드 대금 미납 등으로 신용 등급이 낮을 경우 미납금을 대납해주는 방법으로 신용등급을 올린 후 위조 서류를 첨부하여 대출금을 받아 편취하는 등 지난 2016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대출명의자 43명으로부터 61회에 걸쳐 약 10억원을 대출받아 2억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하였다.

이들은 작업 대출사기단이 제때 대출 사기 금액 중 일부를 상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금·폭행하고 대출 사기 조직원의 편취금을 다시 갈취하는 등 파렴치한 범행을 일삼았다.

경찰은 범죄 첩보 입수 즉시 광역수사대 수사관 7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하여 신속하고 전문적인 수사를 진행하여 대출사기조직과 공생하는 불법세력을 척결하였다.

경찰은 대출사기조직의 발생 토대인 대출 브로커, 조폭, 위조전문가 등 ‘공생세력’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진행해 수사 중 밝혀진 추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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