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경찰이 중요사건에 대한 수사 대응역량을 키우기 위해 지방경찰청 중심의 전문 수사체제 개편에 나선다.

경찰청은 올해 상반기부터 중요 사건 수사역량을 지방청에 집중하는 '지방청 중심 수사체제 구축' 계획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적·질적 수사역량을 지방청에 집중하고 일선 경찰서에서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범죄를 담당하는 내용을 골자로 수사 시스템을 개편한다. 날로 광역화하고 지능화하는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방청이 직접 수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방청 직접수사 인력을 전년 대비 237명 늘어난 1421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 중 지능범죄수사대, 광역수사대 등에 증원 인력 중 약 72%인 170명이 배치된다. 대형 경제·비리사건, 의료·화재사건 등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중요 사건을 직접 수사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형 강력사건은 원칙적으로 지방청 주관하에 별도로 수사본부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일선 경찰서 수사팀은 민생범죄 대응력 향상과 수사역량 균질화를 목표로 조직을 개편한다. 경찰서 수사 결과를 국민이 직접 체감한다는 점에서 수사팀이 집중적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대응한다.

 

현재 459개인 경제팀을 소규모 단위로 분할해 653개 팀으로 재편한다. 이에 따라 팀당 평균 인원이 7.9명에서 5.7명으로 줄어 팀장의 촘촘한 수사 지휘가 가능해질 것으로 경찰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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