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득 국기원장.

[뉴스데일리]검찰이 국기원 직원 채용 과정에서 시험지를 사전에 유출한 혐의 등을 받는 오현득 국기원장을 재판에 넘겼다.

9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김유철)는 지난 8일 오 원장을 업무방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오 원장은 지난 2014년 국기원 신입직원 채용 과정에서 국회의원 후원회 관계자의 아들을 합격시키기 위해 시험지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 10여명에게 불법 정치후원금을 전달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오 원장이 국기원 자금을 개인 변호사비로 사용하는 등 횡령·배임 혐의로도 검찰에 추가로 송치했다. 현재 검찰은 해당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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