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훈 새벽당 대표가  15일 오후  영등포구 영신로에서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요청하는 지부상소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새벽당]
강기훈 새벽당 대표가  15일 오후  영등포구 영신로에서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요청하는 지부상소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새벽당]

[뉴스데일리]자유의새벽당(이하 ‘새벽당’) 강기훈 대표(이하 ‘강 대표’)는 15일 오후 1시 30분에서 2시 사이에, 국민의 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비전 발표가 진행될 영등포구 영신로에서 자유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 수호를 위해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요청하는 지부상소(持斧上疏) 1인 시위를 벌였다.

지부상소(持斧上疏)는 지부복궐상소(持斧伏闕上疏)에서 나온 말로, 도끼를 지니고 임금이 계신 대궐에 꿇어 엎드려 상소를 올린다는 뜻이다.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도끼로 목숨을 쳐달라는 각오로 목숨을 걸고 임금에게 올리는 상소를 말한다.

강 대표는 “자유 대한민국이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며 “반 대한민국 세력은 나라의 안위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의 주머니만 채우며 정권 연장에만 관심이 있다보니, 서민 경제가 도탄에 빠졌다”, “4.7 재보궐선거에서 자유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 서울을 다시 반 대한민국 세력에 내어준다면 대한민국 호는 난파선(難破船)이 되어 역사의 바다에 가라앉을 것”이라고 말했다.“지금 안철수, 오세훈 후보자의 야권 후보 단일화가 난항을 겪고 있다. 세부 내용 조율보다 중요한 것은 빼앗긴 자유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되찾아오는 것”,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국민여러분과 7만 자유의 새벽당원을 대표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호소한 것”이라며, “야권 후보 단일화는 나라를 구하기 위한 마지막 결단이다. 내 목과 피를 민주주의 제단에 뿌려 야권 후보 단일화가 되고 자유 대한민국이 역사 속에 계속될 수 있으면 목숨이라도 내놓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 대표는 우한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7만 새벽당원을 대표해 1인 시위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시위이나 방역당국에 부담을 줄 순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위대하게(Make Korea Great Again)!’라는 문구 아래 반중친미(反中親美)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노력 또한 계속할 예정이다.

지부상소(持斧上疏) - 목숨을 걸고 나라를 위해 드리는 충언

고려의 충선왕은 아버지 충렬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뒤 부왕(父王)의 후궁을 범()했다. 아버지의 여인을 탐하는 패륜(敗倫) 행위에 선비 우탁은 흰 두루마기에 거적을 짊어지고 날이 선 도끼를 목에 건채 어전에 들어섰다. 조선 선조 때 조헌 선생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보낸 일본 사신의 목을 베라고 옥천에서 상경하여 도끼를 들고 궐 문 밖에서 3일간 청을 했고, 조선 말 유학자 최익현은 병자수호조약이 체결되자 일본 사신 구로다 교타카의 목을 베라고 상소하며 도끼를 들고 광화문 앞에 나타났다.

위 내용은 모두 우리가 알고 있는 지부상소(持斧上疏)’의 예시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 중 충신들은 나라에 어려움이 있을 때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임금에게 지부상소를 하였다. 자신의 간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목에 걸려 있는 도끼로 자신의 목을 쳐달라는 것이다. 군신(君臣) 관계로 묶여 있던 왕조시대에 생사여탈권을 지닌 임금에게 직언을 한다는 것은 상상이상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그들에겐 자신의 목숨보다 나라의 안위가 더 중요하였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을 걸고 충언을 한 것이다.

지부상소를 언급한 이유는 지금 자유 대한민국이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자유 대한민국은 반 대한민국 세력의 실정(失政)과 폭주(暴走)로 인해 가야할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는 반 대한민국 세력은 나라의 안위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는 일과 정권 연장에만 관심이 있다. 그 때문에 도탄에 빠진 서민 경제는 안중에도 없고,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돈을 물 쓰듯이 한 결과, 눈덩이처럼 증가하는 천문학적 규모의 국가부채로 인해 미래 세대는 이를 갚느라 절망의 늪에서 아우성 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리고 국가 안보에 대해서는 미봉책(彌縫策)으로 일관하고 있고 자신들을 지지하는 세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임대주택 등의 반 자유주의적 정책(政策)을 쏟아내며 유권자를 현혹하고 있다.

지금은 상소할 임금도 없고 자유 대한민국의 구성원은 평등하므로 누구와도 군신관계가 성립되지는 않는다. 허나, 난파선(難破船) 자유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서 필자는 영등포구 영신로에서 지부호소(持斧呼訴)’를 할 예정이다. 이번 4.7 재보궐 선거에서 자유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을 반 대한민국 세력에게 다시 내어준다면 자유 대한민국 호는 바다에 가라앉아 역사 속에서만 존재할지도 모른다.

야권 후보 단일화는 나라를 구하기 위한 마지막 결단이다. 필자의 목숨을 걸고 안철수, 오세훈 두 서울시장 후보자에게 호소한다. 필자의 호소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목에 걸린 도끼로 필자의 목을 쳐라. 필자의 피를 민주주의 제단에 뿌릴 것이다. 그 피로 야권 후보 단일화가 되어 이 땅에 빼앗긴 자유와 민주주의를 되찾아 온다면 목숨이 아까울 것인가. 2021년 서울의 봄, 성스러운 민주주의의 제단에 목숨을 바칠 각오로 민주주의의 회복과 자유 대한민국의 생환(生還)을 간곡히 호소드린다.

자유의새벽당 대표 강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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