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뉴스데일리]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7531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6.1% 증가했다. 이중 40대는 9896만원, 자영업자 가구는 1억439만원으로 부채 규모가 다른 연령대나 종사자지위 중에 각각 가장 많았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7531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6.1% 증가했다.

부채를 보유한 가구 역시 전체 가구의 63.7%로 전년에 비하여 0.2%p 상승했다.

전년에 비해 금융부채(5446만원)는 8.0%, 임대보증금(2085만원)은 1.3% 각각 증가하며 부채 상승을 견인했다.

비중으로는 금융부채 72.3%, 임대보증금 27.7%로 전년대비 금융부채의 구성비가 1.3%p 상승했다.

금융부채 중 담보대출 보유가구 비율(37.9%)은 전년대비 0.5%p 하락했고 신용대출은 0.1%p, 신용카드 관련 대출 0.1%p 각각 올랐다.

부채 보유액 구간별로는 1000만원~3000만원 미만에서 부채 보유가구 비율이 18.7%로 가장 높으며 부채 보유액이 3억원 이상인 가구는 9.3%이다.

부채 규모가 가장 큰 계층은 40대, 자영업자였다.

연령대로 보면 40대 9896만원, 50대 8602만원, 30대 7873만원 등의 순으로 부채를 보유하며, 전년에 비해 40대에서 14.6%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부채는 1억439만원으로 종사상지위 중에 가장 많았다. 자영업자의 경우 금융부채 비중이 80.0%로 나타났다.

가구의 33.2%는 1년 후 '부채가 감소할 것'이라 응답했고 '변화 없을 것이다'가 58.4%, '증가할 것이다'가 8.5%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1573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7.5% 증가했다.

자산의 전년대비 증감률은 금융자산에서 4.5%, 실물자산에서 8.5% 각각 상승했다.

소득 5분위별로 보면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9억572만원으로 1분위 가구 평균 자산(1억3332만원)의 6.8배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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