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검찰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복귀한 수사관 김모씨(6급)의 골프 접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김씨와 함께 골프를 친 대기업.금융사 임원들을 차례로 조사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의 비위 의혹을 감찰 중인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지난주부터 김씨가 특감반에 근무할 때 함께 골프를 친 A그룹과 B금융그룹, C건설 임원 등에게 전화를 하거나 검찰청사로 소환해 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을 통해 김씨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수차례 골프 접대를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전날 김씨가 드나든 수도권 골프장 10여곳을 압수수색해 골프장 이용자 명단과 결제 내역 등을 확보한 것도 이러한 골프 접대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전날 김씨와 골프를 친 KT의 상무 L씨의 휴대전화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벌였다.

검찰은 김씨 감찰 결과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일선 지검 수사팀으로 사건을 보내 수사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