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범인들로부터 압수한 가짜 샤넬 가방.

[뉴스데일리]부산진경찰서(서장 김형철) 수사과(과장 성정규,팀장 조성우)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0월초까지 이탈리아에서 정교하게 위조한 가짜 샤넬가방 181점(위조 개런티카드 포함-정품보증서)를 국내로 반입하여 명품 판매업자를 통해 국내유통한 일본인  2명을 사기 및 상표법위반 혐의로 구속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A(55세, 남, 일본인)씨는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무역상으로, 이탈리아 현지 위조 조직으로부터 가짜 샤넬가방을 받아 국제 우편 또는 입국시 직접 소지하는 방법 등으로 국내 반입한 혐의다.

또 B(55세, 남)씨는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국내 통신판매사업자 C를 상대로 “이태리에서 샤넬 정품을 직수입한다.”고 속여 샤넬 가방 공급 계약을 맺은 후 가짜 샤넬 가방 181점을 정품인 것처럼 정가에 판매해 4억7천만원 상당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임

한편 C는 피의자들로부터 공급받은 가짜 샤넬 가방 181점을 정품으로 믿고 유명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여 다수 피해자가 발생하였다.

경찰은 피해 제보를 받은 후 유통사범 2명을 검거하는 한편, 인터넷 쇼핑몰 측에 ‘가짜 제품’이라는 감정 결과를 통보하여 피해자에게 환불받도록 조치하였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를 저가에 판매하는 경우 위조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무조건 저가 제품을 사기보다 판매처, 구매 후기, 표기 사항 등을 꼼꼼히 비교해 구매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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