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안재현 SK건설 사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SK그룹 제공>

[뉴스데일리]SK그룹이 임원승진 151명 등을 포함하는 올해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그룹은 6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사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는 현 조대식 의장이 재선임됐다. ICT위원장인 SK텔레콤 박정호 사장과 글로벌성장위원장인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은 자리를 맞바꿨다. 신임 사회공헌위원장으로는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선임됐다.

신임 최고경영자(CEO)도 4명 배출됐다. SK하이닉스 사장으로 이석희 사업총괄이, SK건설 사장으로 안재현 글로벌비즈 대표가, SK가스 사장으로 윤병석 솔루션앤드트레이딩 부문장이 각각 내부 승진했다. SK종합화학 사장에는 나경수 SK이노베이션 전략기획본부장이 승진 보임됐다.

세대교체 및 변화·혁신 가속화를 위해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50대 초·중반의 신임 CEO를 대거 발탁했다는 것이 SK그룹 측의 설명이다.

주요 사업대표 일부도 변경됐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에 서석원 SK이노베이션 최적화(Optimization) 본부장을, SK건설 경영지원담당 사장에 임영문 경영지원부문장을, SK케미칼 생명과학사업부(Life Science Biz.) 사장에 전광현 파마(Pharma)사업부문 대표를 각각 승진 보임했다.

SK그룹은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신규선임 112명 포함해 총 151명의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세대교체 및 미래성장 준비를 위해 패기 있고 유능한 젊은 임원들이 대거 발탁 보임됐다고 SK그룹은 설명했다.

신임 임원의 평균연령은 예년 대비 지속적으로 낮아져 48세로 젊어졌고, 이 가운데 53%가 70년대 출생이다. 여성 임원도 8명이 배출됐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성과가 입증된 인물들이 조기 발탁됐으며 이들의 평균연령은 45세다.

SK그룹은 관계사별로 사회적가치, 공유 인프라 추진 전담조직 신설하기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하에, 딥체인지와 사업 모델 혁신을 이끌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사를 발탁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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