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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조사단, 北경의선 400㎞ 공동조사 마치고 귀환
박재상 기자  |  kals@news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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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5  23: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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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왼쪽)·임종일 현지조사 공동단장을 비롯한 남북 철도 공동조사에 나섰던 우리 측 조사단이 경의선 구간 조사를 마치고 5일 오후 경기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뉴스데일리]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 400㎞에 대한 남북공동조사에 나섰던 남측 조사단원들이 5일 오후 조사를 마치고 귀환했다.

남측 조사단원 28명은 이날 평양으로 복귀해 점심을 먹은 뒤 북측 버스를 타고 내려와 오후 북측 개성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으며, 이후 남측 버스로 갈아타고 귀환길에 올랐다.

남측 조사단원들은 이날 오후 5시 11분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했다.

앞서 조사단원들은 북측과의 철도 공동조사를 위해 지난달 30일 도라산역을 출발, 북측으로 향했다.

남북 조사단원들은 엿새 동안 개성에서부터 신의주까지 약 400㎞ 구간을 따라 이동하며 경의선 철도 상태를 점검했다.

이를 위해 남측 열차 6량과 북측 기관차 및 열차 5량 등 총 11량가량의 철도차량이 연결됐고, 남북 조사단원들은 열차에서 숙식을 하며 함께 움직였다.

북측에서는 남측에 대한 편의제공 등을 위해 남측 조사단보다 조금 더 많은 수의 인원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 공동단장인 박상돈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회담2과장은 귀환 후 기자들과 만나 "제약된 범위 내에서 내실 있게 조사하려고 노력했다"며 "노반이나 터널, 교량, 구조물과 철도 운영을 위한 시스템 중심으로 보려고 했다"고 전했다.

조사에는 육안 검사와 휴대용 기기를 통한 구조물 테스트 등의 방법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천강 교량 구간을 지날 때는 비가 와 미끄러운 가운데서도 남북 조사단원들이 함께 800m 길이 교량을 걸어가면서 철로 상태를 상세히 살펴보기도 했다고 또 다른 공동단장인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이 전했다.

이동 속도는 평양 이남 구간의 경우 좀 더 느리고, 국제열차가 운행하는 평양 이북 구간은 상대적으로 빨랐는데 시속 20∼60km 정도였다고 임 과장은 밝혔다.

그는 이번에 살펴본 경의선 철로 상태에 대해서는 "과거 저희가 갔을 때(2007년 공동조사)와 많이 다른 것은 없었고 그 수준으로 계속 운영이 됐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요구되는 개보수 수준은 "전문가가 20여명이 갔기 때문에 개인적인 소견보다 유관기관이나 전문가가 합동으로 논의할 부분"이라며 최종적으로는 향후 추가조사, 정밀 조사가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향후 착공식에 대해서는 '해야 되겠다'는 공감대 차원에서만 이야기가 나왔고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그는 밝혔다.

북측 관계자들은 이번 조사에 비교적 협조적으로 임했다고 조사단 관계자들은 평가했다.

박상돈 과장은 "북측도 현지 공동조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며 "11년 만의 조사다 보니 처음에는 협의할 부분이 많았는데 동해선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북측이 마련한 열차 중에는 식당칸도 있어서 남북 조사단원들이 번갈아 가면서 이용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북측은 4일 조사단이 조사 구간 최북단인 신의주에서 예정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전해왔다.

경의선 조사에 이용된 열차는 남측으로 귀환하지 않고 평양에서 평라선을 이용해 곧바로 강원도 원산을 거쳐 안변까지 이동,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동해선 조사에 투입된다.

동해선 조사에 참여할 남측 조사 인원은 약 3분의 2가 바뀌며, 버스를 이용해 북측으로 이동하면서 금강산역에서 안변역까지 철도 구간을 살펴보고 안변역부터 열차에 탑승해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북측에서는 경의선 때와 동일한 관계자들이 동해선 조사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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