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구 대구지방경찰청장.

[뉴스데일리]이철구(53) 신임 대구지방경찰청장은 4일 "공동체 치안을 더욱 공고히 다져야 한다. 경찰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시민의 입장과 마음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취임사를 통해 "국회 입법을 통한 선진수사구조 실현을 앞두고 있는 등 경찰 개혁에 대한 기대가 높은 중요한 시기에 시민 안전과 질서 확립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 보호에 주력해야 한다. 여성,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최우선으로 보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찰 활동의 절차적 정의를 실천해 시민의 이해와 지지를 얻어내야 한다"며 "어떤 민원인의 말이라도 내 일처럼 귀 기울여 듣고 정성으로 대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충남 서천 출신으로 충남 공주고와 경찰대 4기로 졸업한 이 청장은 1988년 경위로 임관해 경기 광명서장,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장, 전남경찰청 제2부장,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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