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강원 경찰이 강원지역에서 지역 주민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행하거나 업무를 방해한 생활주변폭력배 등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강원지방경찰청(청장 김원준)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개월간 생활주변폭력배 및 주취폭력 사범을 특별단속한 결과 408명을 검거했고 그 중 18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생활주변폭력배는 총 60명(14명 구속)으로 무전취식이 29.8%(54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폭력 26%(47건), 재물손괴 9.4%(17건), 업무방해가 6.6%(12건)로 나타났다.

아울러 생활주변폭력배는 40~60대 중년층이 81.7%를 차지했으며 전과 10범 이상은 73.3%에 달했다.

이들에게 피해를 본 주민들은 대부분 영세식당, 주점 등을 운영하는 40~60대 서민과 이웃주민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일상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각종 폭력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들이 보복 등 2차 손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양승현 강원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은 "서민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하고 도민들이 편안한 연말연시를 맞을 수 있도록 형사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