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경남 진주경찰서(서장 이희석)형사과(과장 정천운)는 퇴근길 여성을 납치해 돈을 뺏은 혐의(특수강도)로 김모(36) 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 23일 오후 6시께 진주시 한 업체 사무실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퇴근하려는 여성(39)을 위협해 강제로 여성의 차에 태운 후 빼앗은 체크카드로 현금 558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범행 후 여성을 풀어주고 미리 준비해 둔 자신들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

은행 CCTV로 인상착의를 파악한 경찰은 이들이 범행 후 강원도로 달아난 것을 확인했다.

진주경찰서로부터 협조요청을 받은 강원 경찰은 지난 26일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에서 도박에 빠져있던 두 사람을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뺏은 돈을 도박으로 전부 날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