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관서기 게양식이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해양경찰청)

[뉴스데일리]2014년 해체됐다가 3년만에 부활한 해양경찰청이 다시 인천시대를 맞이한다.
해양경찰청은 세종시에서 옛 인천 송도청사로 이전을 마무리하고, 오는 26일부터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세월호 참사 때 부실한 구조 역량을 드러내 박근혜 정부때인 2014년 11월 해체돼 국민안전처 산하로 편입돼 인천에서 세종정부종합청사로 이전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들어 해상 재난과 서해 치안수요 등 해경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해 2017년 7월 부활, 2년3개월만에 인천으로 환원하는 것이다. 
해경청사 외벽에는 ‘해경 부활, 인천 환원’을 기념하기 위해 ‘Save Life’라는 글씨와 함께 옥상에는 20t급 폐선을 재활용해 인명구조선을 설치했다. 

해경은 상황실 설치를 위해 지난 24일 관서기 게양식을 가졌다. 오는 27일∼28일 이틀간 입주식과 10년만에 교체되는 새 제복을 설명하기 위한 복제개선 최종 보고회와 해양환경 보전 캠페인, 해양경찰 관현악단 연주회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세계 최고의 믿음직한 해양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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