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 '복면가왕' 왕밤빵이 3연승에 성공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가왕 '왕밤빵'의 두 번째 가왕 방어전이 치러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 해시계와 별주부전이 대결을 펼쳤다. 해시계는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재해석해서 불렀다. 묵직한 음색에 경쾌한 리듬감을 보여줬다. 무대를 본 김현철은 "창법부터 무대매너까지 대형가수 같다"고 말했다.

별주부전은 양파의 '다 알아요'를 불렀다. 애절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섬세하게 감정선을 표현했다. 중성적인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흔들었다.

무대를 본 카이는 "정말 신기하고 기이하다"며 "자신만의 음악을 추구하는 달인이다"고 평했다. 윤상은 "남성이라고 하더라도 지금만큼은 여성 가수라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대결 결과 해시계가 57표를 받으며 승리를 했다. 복면을 벗은 별주부전의 정체는 어반자카파의 리더 권순일이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수능만점과 도깨비가 대결을 펼쳤다. 수능만점은 한예슬의 '그댄 달라요'를 불렀다. 여린 목소리로 차분하게 도입부를 시작했다. 애달픈 감정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만드는 무대였다.

수능만점의 무대에 유영석은 "노래를 하는 모습 분위기가 예쁨으로 구성이 되었다"며 "누가 들어도 빠져 들게 만드는 음색이다"고 칭찬했다.

도깨비는 마야의 '나를 외치다'를 불렀다. 감미로운 미성으로 부드러운 음색을 보여줬다. 탄탄한 고음과 샤우팅으로 마지막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케이윌은 "정체를 숨기고 있는 로커일 것이다"며 "고음 구간이 완벽했다"고 평했다.

대결 결과 70표를 받으며 도깨비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수능만점의 정체는 AOA의 메인보컬 유나였다.

가왕 결정전 무대에 먼저 오른 해시계는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불렀다. 부드럽고 담담한 목소리로 짙은 감성을 보여줬다. 김현철은 "선곡을 너무 잘했다"며 "과하지 않게 노래를 잘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도깨비는 임재범의 'Julie'를 불렀다. 날카로운 허스키 보이스에 풍성한 저음으로 관객을 압도했다. 윤상은 "도전하기 힘든 곡이었다"며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고 평했다.

대결 결과 52표를 받으며 도깨비가 가왕의 라이벌로 결정됐다. 복면을 벗은 해시계의 정체는 버블시스터즈의 지영이었다.

왕밤빵은 두 번째 가왕 방어전에 선곡한 노래는 바비킴의 '사랑 그 놈'이었다. 따뜻한 중저음 목소리는 가사의 진정성을 더해줬다. 유영석은 "사람을 액체로 만든다"며 "목소리에 녹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평가했다.

대결 결과 왕밤빵이 3연승을 차지했다. 복면을 벗은 도깨비의 정체는 이혁이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마스크를 쓰고 정체를 공개하지 않은 채 무대에서 노래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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