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광주지방경찰청(청장 김규현) 광역수사대(대장 양수근)는 해외 가상화폐 운용 법인인 ‘비트커넥트’에 투자하면 원금이 보장되고, 큰 이익을 볼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집하여, 257명에게 총 65억원을 투자(1인당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 투자)하게 하고, 투자자 모집에 따른 추천수당으로 거액을 챙긴 A씨(47세, 남), B씨(57세, 남), C씨(52세, 여), D씨(47세, 남) 등 총 4명을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위반 등으로 검거하고, 그 중 혐의가 약한 D씨를 제외한 3명을 구속하였다.

A씨 등은 해외 가상화폐 운용 법인(비트커넥트)에서 투자자를 모집하는 경우 모집단계에 따라 투자금의 일정 비율을 후원수당으로 지급하는 점을 이용하여 이를 챙길 목적으로, 다단계 판매 방식을 이용하여 지인 등 불특정 다수의 일반인들을 투자자로 모집하여 불과 6개월여 만에 수백명의 피해자로부터 수십억을 가로챘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9월경부터 ‘18.1월경까지 총 153명의 투자자를 모집하여 256회에 걸쳐 약 47억원 가량을 투자하게 하고, C씨와 D씨는 지난해 6월경부터 올해 1월경까지 총 84명의 투자자를 모집, 총 271회에 걸쳐 약 18억원 가량을 투자하게 하고 이에 따른 후원수당 수억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수사 결과,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비트커넥트’를 구입하여 그 운용법인에 랜딩해주는 방법으로 투자하면 매일 1%이상의 배당수익이 발생하고 투자 원금은 4개월 후에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하여

“수익금을 찾지 않고 재투자 하면 이자에 대한 이자를 다시 받기 때문에 복리로 고수익을 챙길 수 있어 10개월만에 원금의 20배까지 불려줄 수 있다”고까지 하였다.

또한,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투자에 대한 위험성은 전혀 설명하지 않으면서 “‘비트커넥트’는 비트코인과 한몸이어서 절대 망하지 않는다”, “돈 없으면 빚을 내서라도 투자해라”라고 하면서 투자를 유도했는데, 이는 모두 피의자들 밑으로 하위투자자를 많이 모집하여 댓가로 추천수당을 받기 위한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이들은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들에게는, 자신들은 수억원의 수익을 봤고, 그 수익으로 고급 승용차와 아파트 등을 구입했다고 자랑하면서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B씨는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비트커넥트 거래를 못하는 사람들에게 대신해서 프로그램을 설치해주고, 계정을 만들어주기도 하였다.

이와같이 이들의 말을 믿은 투자자들은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투자한 후, 재투자를 계속한다는 명목으로 투자금을 회수하지 않고 맡겨 두고 있던 중, 올해 1월경 위 해외법인이 폐쇄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수익금은 물론, 투자 원금까지 모두 잃게 되는 피해를 입게 되었다.

A씨 등은 피해자들과는 달리 최초에 수천만원의 적은 금액을 투자한 후 하위투자자 모집에 따른 추천수당 등으로 이미 수억원을 챙겨 고급 외제 승용차량을 구입하거나, 대형 아파트를 구입하는 등 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광주경찰청 양수근 광역수사대장은 “금융 사기 위험성이 높은 외국계가상화폐 투자 회사를 소개하는 국내 다단계 판매조직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하는 가상화폐 투자는 수익은커녕 큰 손해와 함께 경제적 파탄을 가져올수도 있음으로 투자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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